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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벌 총수와 말단 경비원의 인연

13579 2007. 4.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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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총수와 말단 경비원의 인연.    

 

  고인이 되신 정 주영 회장님 !  

저는 이분의 두둑한 배짱과 , 잘 알려지지 않은 ,  인간미가 흐르는 면을 너무

좋아 합니다.

   <이 글을 읽는 H-group 관계자께서는 내용이 다소 과장되거나 사실과 약간 다르다

      해도, 고인이  되신 님께 누를 끼치고자 함이 결코 아니니 양해 바랍니다. >

 

  현대 조선소 건설을 다 끝내지도 못한 상태에서, 당시  500원 짜리 지폐에 새겨진

 거북선  선주에게   보여주며   기어코 선박 수주를  따낼 정도로  일욕심이

  많으신 분이니 ------.      

  한편에서는  조선소를  지으며 , 다른  한편에서는 배를 건조해야 했던 시절 이야기

  이므로 35/6년 전 쯤 이야기가 되겠네요 .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정 회장께서는  이른 새벽에 ,

 평소와 같이 안전화 <군화>에  작업복 < 잠바> 차림으로  조선소를 순시하다가

 안벽에서 발을 잘못 디뎌 바다물속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 안벽이란 ? :

       건조중인 배를 접안 시키는 곳으로 , 이 안벽에서 바다로 빠지면 육지와 해면과의

       단차가 있고, 안벽면은 콘크리트로 되어 돌출물이 없으며 물때가 끼어

       미끄러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도저히 육지로 올라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육지로  올라 오려면  안벽이 끝나는 지점까지 헤엄쳐가야만 올라 올수 있습니다.

 

  안벽이 끝나는 1KM 이상의 거리를 헤엄칠 수영실력은 못되고 큰일 났습니다.

 마지막 안간힘을 다해 허우적되는 그 순간  조선소  내를 순찰하는 야간 경비원의

 눈에 띄었습니다. 

 

  별로 미남도 아니고<? > 허름한 잠바차림의 새앙쥐 꼴을 하고 있는 이사람을

  구해낸 야간 경비원은  이분이 정회장인지도 모르고 심한 꾸지람과 핀잔을 줬습니다 .

 

   “ 여기가  어디라고 ???  이새벽에 ???  도데체 뭐하는 놈<?>이냐 ???     

  하지만,

  정회장님은  그 경비원의 명찰에 새겨진  이름 만은 또렷이 기억해두었습니다.

 

  근무 시간의 종이  울리고 ,

  경비원은 회장님실로 출두하라는 전달을 받았습니다.

  내가무얼 잘못했나??  회사에서 또 잘리는 것 아닌가??  불안한 마음인데 --.

 

  “ 오늘 새벽에 안벽에서 누구  구해주었다지 ?

  “ 예 /.

   “ 그사람이 고맙다는 말 전해주라고 해서 말이야 ------.

 

   경비원은 그제서야 새벽에 그분이 회장님임을 눈치를 챘습니다 .

  큰일 났습니다 . 회장님인줄도 모르고  핀잔을 주고 욕을 해댔으니 ---.

   혹시 소원이  있으면  말해보게 . 

  없읍니다 .             

  “ 괜찮아 ,   말해보게 --- . 

 “ 그럼 '조장 ' 시켜주십시요

   < 조선소의 경비업무를 맡은 경비직은 특수직으로서 군대조직처럼 상하가 분명하고

   서열이 분명하여  부서내 규율이 엄한편입니다.

   '조장' 이란  말단 경비원보다 한계급 위입니다.

   왼쪽 팔에는  하얀줄  하나가  그어진 완장을 차게 됩니다.  >

---그  완장찬  모습이 부러웠나 봅니다.

 

   이 경비원의 살림살이 형편을 알아본  정회장님은

 조장으로  특진은 물론, 조그만 아파트를 사주었다는  예기가  있습니다.

 

  흔히들,

 대기업의 재벌 총수라 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생각 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미 흐르는 뒷 예기가  많습니다.

 먹고  먹히는 냉혹한 경쟁사회에서 먹히지  않으려다 보니 ,

    - 때로는  냉철 할수 밖에 없고 

    - 맹수보다도  더 사나워야  사업을 지킬수  있을것  아니겠습니까?

 하여 ,  일반의 눈에 그렇게 비쳐진 것 뿐일 것입니다.     

 

   만약에 ,

 그 경비원이 근무를  태만이 하여 순찰할 그시간에  순찰을  하지 않았다면 ,

 말단 경비원과 정 회장님과의  인연은  없었을 것 입니다.

 

  이처럼 ,

 언제나 최선을 다해 일 하다 보면  윗사람 눈에  뜨이게 되고

 언젠가는 인정을 받아  신임을  얻게 되는 것 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2007  .  4. 18  새벽  1시   

  용인 / 수지에서

  無名鳥  다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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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르는  음악 :


 

                     John Denver 모음집

      01) Take Me Home Country Roads 02) Rocky Mountain High 03) Annie's Song 04) Calypso 05) Sunshine On My Shoulders 06) Perhaps Love (with Placido Domingo) 07) Let It Be (with Paul Mccartney) 08) Today 09) Thank God I'm A Country Boy 10) Don't Close Your Eyes Tonight 다음곡으로 바로 가실려면 "▶|" 버튼을 눌러주세요

 

 특히  

     03) Annie's Song   과 
     05) Sunshine On My Shoulders  를  적극 추천합니다 .

   

    그가 생존에  한국에 내한 공연   왔을때   관중을  사로 잡던 그의   노래하는     

    모습을  연상하면 -----   나이에  비해 일찍 죽은것이 너무 아깝습니다 .   

 

 

  

출처 : 음악을 사랑하는
글쓴이 : 無名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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